[펫로스 증후군] 개 무지개 다리 건널 때 증상, 안락사 그리고 두 번째 기일

 저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세 마리의 말 치즈를 키웠습니다. 모녀 말티즈 2마리와 파양된 말티즈 1마리를 입양해 함께 살았습니다. 그리고 3년전 둘째 강아지가 악성 유선종양이 발견되어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 17살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할 수밖에 없었고, 6개월 후에는 어미였던 첫째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 22살 되던 해에 강아지별로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첫째, 둘째, 이번 포스팅은 제 인생에서 너무 슬펐던 반려견 동생이 무지개다리 건넜을 때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오늘만 살아있어도 24살 생일을 맞았을 제 인생의 첫 번째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지 꼭 2년째 되는 날이라 너무 보고 싶은 마음이 커져 쓰고 싶었습니다.

2018년 12월 4일 그리고 2019년 5월 27일 제 동생들의 제삿날입니다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이별이 체감보다 빠르게 느껴집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사진을 보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정말 미안하고 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오늘 사랑하는 강아지를 보내줘야 할 때 늙은 개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 전에 증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만약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는 분들이라면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개의 안락사 × 악성 유선 종양 안락사라는 것은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제 개가 죽도록 아프게 하기 전까지는요. 저는 개 의사도 모르는데 왜 안락사를 남편이 결정하느냐는 것이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 둘째 강아지가 죽도록 아파했어요. 잠이 안 올 정도예요.

그 강아지는 첫 번째 강아지가 낳은 딸이었어요. 어머니가 너무 귀엽다고 하셨는데 이 강아지만은 양부모님께 드리고 싶지 않다고 하셔서 저희 둘째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개는 음식을 고르지 않았지만 두 번째 개는 공주처럼 키웠기 때문에 입이 짧아서 간식도 골라 먹었습니다. 몰티스인데도 시어머니로서 9년간 공주로 자랐고 정말 까다롭고 참을 수 없는 강아지였어요. 크게 앓은 적이 없었어요. 교배도 시키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유선 종양이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느 날 가슴에 응어리가 생기기 시작하여 병원에 갔더니 약을 먹으면 괜찮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를 놀리다 빠른 속도로 종양이 커져 어느 날부터 소리를 지르며 잠들지 않는 것을 확인한 결과 악성종양으로 판단돼 수술을 해도 살아날 확률이 낮고 수술비가 천만원, 통원치료비까지 더하면 천만원에 가깝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시 집안이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매우 어려운 상태였는데 의사들은 이 아픔을 참을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안락사를 권했고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었지만 더 이상의 고통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말 고민 끝에 안락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안락사 전날 평소 밥을 잘 먹지 않던 강아지가 아주 맛있게 저녁을 한 그릇 먹어서 가족들을 놀라게 했어요. 밤마다 소리를 지르던 강아지가 조용히 잠들었고 안락사 당일 병원에서 안락사를 해도 되느냐고 묻자 가족 모두 울면서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너무나 사랑했던 저의 둘째 강아지는 가족들의 눈앞에서 더 이상 아픔이 없는 곳으로 긴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전 아직도 후회하고 있어요. 처음 이 아이를 데려올 때 수술을 시켰으면 다른 병원에 왔으면, 아니 내 수중에 돈이 많이 있었다면 우리 아이는 더 오래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미련이 남아요."노견 강아지X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 증세 노견 강아지를 보냈고 주위 사람들은 위로의 말로 "당신네 집 강아지 22년 살고 멋진 강아지였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저는 처음으로 개와 헤어진 날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겁니다.

[노견, 개가 죽기 전에 나타난 증상]

3주전부터 갑자기 음식과 간식을 먹는것을 싫어하고 있습니다. 생전에 입맛이 너무 좋아서 음식과 간식이 없어서 못먹는 강아지라 신기했습니다.
2.2 주 전부터 음식도 물도 마시지 않고 급격한 체중 감소가 시작되었습니다.-강아지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6시간 동안 링거를 맞았어요. - 링거 맞고 다음날 또 아파하더라고요.3.2kg→2.8kg으로 체중감소, 의사선생님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셨어요.

▲아프기 전 3.2kg 건강상태 일부러=3.1주일 전부터는 몸을 일으킬 수 없고 대소변을 가릴 수 없습니다.- 온몸에 힘이 없고 하루종일 누워있고 목만 뭐라고 쓰여있어요.- 화장실을 잘 가리던 아이가 어디론가 실례하기 시작했습니다.
2.8kg 이하, 저체중 4. 떠나기 며칠 전 몸이 마르고 눈도 뜨지 못하고 입안이 헐고 피가 납니다.갈비뼈가 눈에 띄게 살이 많이 빠졌어요- 물도 안 먹고 분유도 안 먹고 토했어요.- 수분충전이 안 되니까 입이 말라서 피가 나버렸어요.
5. 떠나는 당일 메마른 목소리를 내 숨을 가쁘게 합니다.-너무아팠는지작지만아프다고외치는느낌이었어요.숨쉬기조차 어려워 보였어요.
6. 떠나기 직전 가족들에게 한번씩 안겨보고 숨을 거두었어요.-평소에제일좋아하던누나가출근길에얼굴을만지고인사를했더니갑자기무지개다리를건넜어요.저의 첫 번째 강아지는 두 번째 강아지를 보내고 나서 6개월이 지난 후, 갑자기 음식을 거부하여 건강이 급속히 나빠져 한달도 안되는 기간동안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하늘이 너무 무심해서 저희 강아지는 저희 집에서 사랑을 주었을 뿐인데, 너무 아파 데려가 몹시 원망했습니다. 아프지 않도록 잘 때 데려가 주세요, 우리 개가 얼마나 나쁜 짓을 해서 그렇게 아파지는 건가요. 잘못된 일이 있었다면 잘해주지 못한 가족을 만났을 뿐인데 정말 신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날이었어요.
그 후 너무도 아프게 떠난 나의 첫 번째 강아지를 보고 마지막 남은 셋째 강아지가 이렇게 아프게 떠나야 한다면 가족 모두가 다시는 그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아 편안하게 데려다주기로 결심했습니다.애견X장례식장 첫 번째와 두 번째 개 모두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병원으로 이어지는 애완견 장례식장에서 무지개다리를 건너 영원히 행복할 수 있는 개 별로 지금은 모녀가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화장 전 작게나마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생전 사진을 준비하고 아픔이 없기를 마지막으로 기도했습니다. 이 절차가 끝나면 화장을 할겁니다. 화장을 하면 정말 소량의 가루밖에 남지 않는데 강아지들의 5분의 1 정도의 작은 병에 담아줍니다. 집으로 가져오거나 수목장을 할 수 있습니다.
안락사한 강아지는 좋은 장례식을 치렀지만 늙은 강아지들은 갑자기 죽고 장례식장을 준비하지 못해 좋은 장례식을 치르지 못한 것도 마음에 남는군요. 끝까지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요.
첫 번째와 두 번째 강아지는 생전에 산책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몇 달을 함께 보관해 두었다가 좋아하던 산책로에 조금씩 뿌려 줬어요. 가고 싶은 곳을 마음껏 돌아다니며 다음 생에는 너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펫로스증후군 X의 해결방법=펫로스증후군이란 기르던 애완동물이 사고 또는 나이가 들어 곁을 떠날 때 느끼는 우울감, 상실감을 말합니다.
동물이 뭐라고 울부짖고 있는가 하는 분, 기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이라도 죽을 때까지 키워 봤다면 그 동물들에게 받은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 그리고 그 빈자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프고 가슴이 텅 비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증후군은 감정적으로 조절이 안되어서 심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우울하고 슬퍼져요. 시간이 약이긴 했어요 근데 아직도 강아지 영상을 보면 잘해주지 못한 것만 생각나서 눈물이 나요. 3년이 지났는데도 잊지 못하는 걸 보면 제 기억 속에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은 처음 배웅할 당시 길가에 주저앉아 울 만큼 큰 슬픔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생각만 해도 참 슬프네요.











행복해? 그럼 됐어애완동물을 키워본 사람이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한 후에 다시 강아지를 기를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문제보다 보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 때문에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아요.펫로스증후군, 하고싶은 말강아지를 키우며 난생처음 느끼는 감정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만져도 보고 싶고 무조건적인 사랑의 결정체였습니다. 강아지를 처음 키워서 잘 못하고 시행착오도 많았고 말도 안 듣고 혼내기도 했는데 이런 저와 가족들을 무조건 사랑할 수 있을까요?
이 작은 애완동물을 보내는 게 이렇게 힘든 건지 이렇게까지 생각이 나는 건지 보내야 하는 감정이 있었어요. 저는 강아지를 키우는 것으로 너무 많은 것을 배웠어요.
강아지 키우고 싶으신 분들은 꼭 사랑으로 키우세요. 그리고 절대 유기하지 마세요. 강아지들에게는 주인이 정말 전부입니다. 그리고 혼자 두지 마세요. 강아지의 시간은 사람보다 4배 빠르다고 합니다. 귀엽고 귀엽고 좋다는 이유로 데려오고, 덩치가 크고, 아프고, 말을 안 듣고, 또 이사를 가야 한다니,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강아지의 인생을 망치지 마세요. 한 번 더 부탁할게요.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거든요.

우리 귀여움 아홉 살, 막내 셋, 마지막으로 애완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야 하는 상황이라면 끝까지 꼭 곁에 있어주세요 애완동물이 끝까지 보고 싶은 사람은 가족입니다. 꼭 사랑한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멍이, 송이 너무 사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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