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 선상 낚시
# 감포 선상 낚시
라마다 로비 구석에 세워진 현수막을 보고 전혀 계획하지 않았던 배낚시를 예약한다.생활낚시 4시간. 내일 11시 50분까지 진천항 화장실에 오라는 예약확인 메일을 받았어.근데 나 내일 뭐 입어?전부 원피스만 가져왔는데.....저녁에 홈플러스에 가서 쇼핑을 해야 했다. 티셔츠 2개, 타이트 팬츠 1개, 모자 2개 구매 추가적으로 키미택 포함 아...멀미,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
'오천원 어른용 2장 들이'라고 써 있는 것도 못 보고 열어 봤더니 뭐야?2개 들어있어서 깜짝(?) ㅎㅎ4시간 전에 붙이라고 해서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붙였어
이 귀찌를 붙이려고 얼른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아침을 10:30분에 먹었더니 배가 너무 고팠어TT 귀찌 효과 최고!!!!!!!!!!! 배멀미는 심하지 않았어~라마다에서 청천항까지는 차로 5분.
저번에 홈플에서 쇼핑한거 입고 ㅋㅋㅋㅋㅋㅋ덕분에 처음 입어보는 갓플룩~~~
신랑은 마침 작업화가 차 트렁크에 있어서 나는 슬리퍼를 가져왔기에 망정이지 짚신 슬리퍼를 신고 배에 올라탈 뻔했어;;;흐나이리원래 오만원 같은데 저희는 라마다 투숙객이라서 10% 할인우리가 타는 배승선명부를 써서
오늘 이 타임 선상 멤버는 우리 말고 청년 4명, 서로 모르는 남자와 여자 각각 1명씩 ㅋ항구에서 20분 넘게 배를 타고 가기 때문에문무대왕릉 바로 앞이 낚시 포인트네?!!!
문무대왕릉은 실제로 처음보는건데 이렇게 바다에서 볼수있다니 영광이네~~배로 20분 정도 나가 꽤 깊숙히 떨어져 있는 듯하나 항구에서 직선거리로 20분 정도 오고 해안에서는 멀지 않은 가까운 바다에 위치하고 있다.여기 고기 있어?일행 중 2명은 각각 1마리씩 잡았고, 그 후 오랫동안 아무도 잡지 못했다...이렇게 문무대왕릉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다가 선장이 전화를 걸어 낚싯대를 올리라며 배를 이동시켰다.오~ 다른 데로 옮기자마자 신랑 3, 나 1 잡기
근데 어떻게 이유를 설명하면 다시 원래 포인트로 돌려놔서 역시 처음에 그 자리에서는 아무도 못 뽑았어;;;선장이 경상도 사투리로 우리한테 뭐라고 했는데 하나도 못 알아들었어;;; 곧 해경이 등장하는 배 밑에 밧줄이 감겨서(?) 배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해경을 불러 승객들은 해경선으로 갈아타고 돌아갈 예정이라고 했지만 해경선을 달지 못해서인지 우리는 해경선으로 옮겨타지 않았다.저렇게 우리의 배를 넘겨준다;;;그러다가 둘이 같이 있다는 커다란 민간 구조선이 나타나서 우리 배를 끌고 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리가 신나게 끌고 가는 와중에 저희는 기념사진도 찍고우리가 잡은 4마리 ㅋㅋㅋ 이거 가져가서 뭐하는 거야 ;;; 청년 4들이랑 같이 우리도 자기들이 잡은 물고기를 같이 배 탄 여자한테 줬어이분은 경주분이셔서 집에서 구워먹으니까~배낚시나 내가 사는 삼척이나 가능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