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 장유정 [두 번째 리뷰] 김종욱 찾기 (Finding Mr. Destiny,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21살 여름에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도 마음에 들었고 오랜만에 다시 방문해도 그때처럼 마음에 들었다. 지금까지 한 3~4번 본 것 같은데 볼 때마다 소감이 같다는 것도 참 재밌다. 한동안 영화를 보지 않다가 이 영화라면 한번 보고 싶어!하고 찾아보니 또 보고 싶어졌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봐도 정말 즐겁고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다.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라는 점만으로도 기억하고 아껴줄 만하다. 볼 때마다 부담감 없이 따뜻하고 밝고 깜찍하다.

이 영화가 너무 좋아서 2년 전 대학로에 동명의 뮤지컬도 보러 갔는데 나는 뮤지컬보다 영화가 더 잘 맞았어. 아마도 그 이유는 이 영화가 갖고 있는 로맨틱한 분위기, 이국적인 풍경,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소품, 배우들의 연기, 풍부한 음악, 이미지화된 배우들의 연기가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번에 봐도 여전히 그 부분이 마음을 움직였다. 이 영화 요소들이 다 마음에 들어서 영화가 훨씬 마음에 들어. 내 생각에 이 영화는 귀여운 로맨틱인 것 같아.

서지우와 한기준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그리고 두 캐릭터는 임수정과 공유이의 연기로 정말 잘 살아났다. 두 배우가 아니었다면 영화 자체가 수수했을 것이다. 두 배우의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다. 인도 여행에서의 20대 서지우, 여행자 김종욱의 모습도 매우 매력적이다. 정말 저렇게 여행하고 있을 것 같은 모습에서 낭만적이고 아련한 그림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인도의 블루시티는 이름부터가 매력적이다. 여러 나라 가운데 인도의 블루시티를 설정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서울에서 일하는 31세의 뮤지컬 감독 서지우와 35세의 여행사 직원이었는데 첫사랑 찾기 사무실을 차린 사장(?) 한기준도 매력적이다. 성격이 극과 극인 두 캐릭터는 말싸움을 하는데 그 과정이 유쾌하고 재미있다. 약간은 재미있어. 유치할 수도 있지만 나는 그것이 재미있고 귀여웠다.

그리고 이번에 봤을 때 주목할 만한 것은 음악이었다. 유튜브에 검색했지만 김종욱 찾기 영화 ost만 모아놓은 게 없어 아쉬웠다. 가사 없는 음악이 나올 때마다 설렜다 매우 매력적인 음악이 적재적소에 흐른다. 음악 좋은 영화를 좋아하지만, 이 영화는 완전히 충족시켜 주었다. 음악만 들어도 여행 가고 싶어져. 부드러운 음악이라는 말이 딱 맞다. 설레게 하는 음악 또 드라마 속 서지우의 방이 너무 예쁘다. 그리고 인도 여행 때의 기록이 담긴 다이어리와 그때 찍은 사진들도. 사소한 소품이 귀엽다. 영화를 보면서 필요 없는 장면은 하나도 없다고 느낄 정도로 그 장면이 모두 마음에 들었고 찍은 구도나 장면 전환도 마음에 들었다. 영화의 완성도가 높다.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영화다. 마지막에 나오는 두 번째 첫사랑 노래도 good, 오랜만에 봐도 좋고 재밌는 영화라서 좋았다. 언젠가 또 생각나면 보자.

2016년 후기

https://blog.naver.com/hgb925/220815832094 김종욱 찾기 감독 장유정 출연 임수정 공유 개봉 2010 대한민국 리뷰 보기 - 당신도 있나요? 찾아서... blog.naver.com

●20대 서지우, 인도 브루시티 여행 중
31살 서지우 서울에서그리고 이런 앙증맞은 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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